inblog logo
|
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인지장애

    건망증, 경도인지장애, 치매의 주요 증상 및 구분법 알아보기

    건망과 치매, 경도인지장애를 구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건망증이라고 생각했다가 경도 인지 장애였다면 적극적으로 치매 방지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ORANGECRUSH's avatar
    ORANGECRUSH
    Nov 25, 2024
    건망증, 경도인지장애, 치매의 주요 증상 및 구분법 알아보기
    표지

    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당신의 마음에 온기를 전합니다

    누구나 종종 물건의 위치나 해야 할 일, 중요한 사건 등을 깜빡 잊어버린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기억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인간 뇌의 기억 용량은 약 2,560억 기가바이트나 되었지만, 8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뇌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잠재 용량 중 1퍼센트의 100분의 1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무언가를 깜빡 잊어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만약 깜빡의 정도나 빈도가 심해진다면 혹시나 정신 질환인 것은 아닐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상황에서 흔하게 언급되는 건망증을 다루며 이와 혼동하기 쉬운 경도인지장애, 치매에 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

    '건망'의 정의

    건망 정의

    ​

    건망 증세는 과거 겪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장애의 일종에 해당합니다. 특정 시점 및 기간에 대한 기억이 없는 완전 건망과 부분적으로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 부분 건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의 모든 일과 본인에 대한 정보까지 온전하게 잊어버렸다면 이는 전 생활사 건망에 해당합니다.

    건망은 그 자체로 질환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질환에 걸려 그에 대한 증상으로 동반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

    건망의 대표 사례

    사실 이러한 건망증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위인과 연예인들이 건망을 겪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인류를 대표하는 천재로 여겨지지만 자신의 집 주소도 외우지 못해 남의 집으로 퇴근할 정도의 증상을 겪었다고 전해집니다. 배우 신애라 씨는 식사 여부를 잊어버릴 정도라며 건망 증세를 고백했고, 배우 겸 가수 시로타 유 또한 여권을 쉽게 잃어버리거나 냉장고에서 휴대폰이 나오는 등 망각 증상이 심하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배우 조정석 씨와 방송인 유재석 씨, 조세호 씨도 올해 모 방송에서 노화에 따른 건망 증세를 이야기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

    건망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

    건망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심인성과 기질성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심인성 원인이란 과거 견딜 수 없는 일을 겪은 것에 대한 방위기전으로 과거의 회상이 장해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질성 원인은 기억하는 과정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두부외상이나 간질 등의 질환을 겪었을 때 종종 그 전의 기억까지 모조리 상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정신적 쇼크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고령자에게 있어 후유증 없이 수 시간 혹은 수일 동안의 기억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증상을 공유하는 또다른 증상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입니다.

    ​

    '경도인지장애'의 정의

    경도인지장애 정의

    ​

    경도인지장애 역시 질환이라기보단 증상에 가깝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 비해 인지기능 중에서도 특히 기억력이 저하된 경우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노화에 의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과 치매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여 경도인지장애를 앓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그만큼 치매 혹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가 생긴 경우 신속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 증상으로는 자극에 더디게 반응하거나 감정 변화가 둔해지는 것,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정도의 기억 장애 등이 있습니다.

    ​

    '치매'의 정의

    ​

    치매 또한 그 자체로 질환인 건 아닙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뇌 손상이 일어나 인지 기능의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한 상태입니다. 외상, 질병 등으로 인해 뇌에 손상 및 파괴가 진행되면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 기능이 저하되는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를 꼽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에 의한 것이 전체의 절반 정도에 해당되어 ‘알츠하이머=치매’로 대중에게 인식되었습니다.

    ​

    건망, 경도인지장애, 치매 구분법

    건망, 경도인지장애, 치매 구분법

    ​

    건망과 치매, 경도인지장애를 구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건망증이라고 생각했다가 경도 인지 장애였다면 적극적으로 치매 방지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건망의 경우 본인이 어떠한 사실을 잊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힌트를 조금만 주면 잊은 사실을 기억해 냅니다. 이에 비해 경도인지장애는 본인이 어떤 것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힌트를 주더라도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도 마찬가지로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은 같은데요. 치매는 일상 유지가 어렵지만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서 차이가 있습니다.

    ​

    진단에 따른 개선 방안

    이러한 차이가 있다 보니, 치료 역시 각각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건망증의 경우 기질적 원인을 해소하거나 상담 치료 및 마취분석, 전기쇼크 등을 이용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콜린에스터 레이저억제제, 항산화제 및 NMDA 수용체 길항제 등을 이용합니다. 치매는 같은 약제를 사용하면서 작업 요법, 인지 기능 강화 요법 등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단, 일반인이 이러한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고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대처하기 위해 꼭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

    Share article

    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RSS·Powered by In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