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앓았던 역사 속 위인들,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 세곡동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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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현실을 검증하는 능력에 장애가 발생하는 만성적인 정신질환으로서 사고와 감정은 물론 지각과 행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0.5%에서 1%가 앓고 있지만 대중에겐 여전히 낯선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질환 자체에 대해서도 성격을 분열시키는 질환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현재 명칭으로 변경된 것 또한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세곡동 정신과, 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우리의 곁에 늘 존재해왔던 조현병의 대표적인 오해 및 주요 사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조현병에 대한 3가지 오해! 혹시 여러분도 해당되시나요?
조현병에 관하여 널리 퍼져 있는 대표적인 오해 3가지는 해당 질환을 앓는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 드물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해당 질환을 앓는 사람이 위험하다는 건 뉴스 보도만으로 조현병을 접할 때 생길 수 있는 오해입니다. 조현병을 앓는 사람 대부분은 폭력성을 보이지 않으며,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다면 일상적인 생활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을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는 오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조현병은 그 원인이 생물학적인 데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학적으로 진단을 받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현병이 매우 드문 질환이란 오해는 전 세계 인구의 1%가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라는 통계로 반박이 가능합니다.
세기의 천재, 아이작 뉴턴의 사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역사적 인물 가운데에서도 조현병을 앓았거나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물리학과 수학에서 수많은 혁명적 발견을 이루어 낸 아이작 뉴턴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현대 과학의 토대를 마련하였지만 개인적인 삶은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실로 한정될 정도로 고립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극도로 기피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것조차 꺼리며 논쟁에서도 편집증적 성향을 보이는 등 전형적인 조현병의 특징을 보였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결핍되고 고립된 생활을 한 것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만들어 과학적 업적을 이룩하는 데 기여했다는 역설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영화로도 다뤄졌던 수학자 존 내시의 사례
조현병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례를 꼽으라고 한다면 미국의 수학자 존 내쉬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는 30대에 조현병으로 진단을 받고 오랜 시간 동안 환청과 망상이라는 고통스러운 증상에 시달렸지만 이를 이겨내고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2001년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총 4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조현병을 앓는 사람이 어떤 증상을 겪는지 자세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미국 밴드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
미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치 보이스의 멤버로서 수많은 명곡을 남긴 프로듀서이기도 한 브라이언 윌슨 역시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하여 문제가 많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브라이언 윌슨은 수많은 정신적 고통을 겪었는데요. 그가 앓았던 것으로 확인되어 있는 여러 가지 정신질환 중에 조현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인과 주변인의 언급에 따르면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환각과 환청을 자주 겪었다고 하며, 이로 인한 은둔 생활도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밴드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인의 강력한 설득으로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아 상당한 호전을 보여 음악활동을 지속한 바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프란츠 카프카까지
인상파 화가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도 정신적으로 불안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기에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환청을 들었다는 증언과 자신의 귀를 잘랐던 극단적인 행위 등을 고려하면 조현병을 앓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설 ‘변신’으로 유명한 프란츠 카프카 역시 정식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조현병에 걸렸을 것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있습니다. 사회적 고립이 심했으며 망상 등 정신분열적 사고 패턴을 보였다는 분석이 이와 같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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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조현병은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진단을 늦어지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기에, 헷갈린다면 일단 내원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질환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내원을 미루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오해와는 달리 의학적으로 꾸준히 관리만 한다면 충분히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과 정신요법에 등장하고 있는 만큼 과거보다 더욱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대응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용기를 내셔서 내원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세곡동 정신과, 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의료진은 여러분의 고민을 나누고 짐을 덜어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