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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일반 정신건강

    ADHD(주의력 결핍)와 집중력 결핍은 어떻게 다를까

    정신과 의료진이 정밀한 검사를 거쳐 최종 진단을 내리는 것이 증세 완화의 첫걸음이란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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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NGECRUSH
    Nov 06, 2024
    ADHD(주의력 결핍)와 집중력 결핍은 어떻게 다를까
    ADHD 표지

    내가 ADHD라면 어쩌지?

    설마... 아니라면 또 어쩌지?

    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최근 정신질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정신질환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는 대신 당당히 드러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가시화되며 장애의 기준과 그로 인해 겪는 어려움들을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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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가시화는 당사자들이 양지로 나와 증세를 확인하고 개선하게끔 돕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내가 ADHD라면 어쩌지?’를 넘어 ‘내가 ADHD가 아니라면 어쩌지?’하는 불안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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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가 아니라서 오히려 불안해하는 사람들

    ADHD 불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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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서 접한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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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씨는 평소 학습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 뿐만 아니라 노력하더라도 크게 성적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ADHD라는 질환을 알게 된 A 씨는 본인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자신의 기질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과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단 기준에 본인 사례가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자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기며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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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상황에서 A 씨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ADHD와 집중력 결핍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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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력과 집중력의 차이는?

    주의력과 집중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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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즉 ADHD의 특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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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장애 중 하나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행동이 산만하며 충동적 성향이나 과도한 활동성을 보입니다. 이들에게 부족한 것은 집중력보다는 주의력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집중력이란 어떤 일 하나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으로, 한 가지 일에 몰입하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자의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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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달리 주의력은 본인의 관심을 어떠한 곳에 의도적으로 돌리는 능력을 뜻합니다. 집중력보다는 주의력에 본인의 의도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바로 이 점에서 집중력 결핍과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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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 집중력은 좋지만 주의력이 부재

    ADHD 선택적 집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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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의 경우 오히려 다른 분들보다 집중력에서 더욱 높은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것에 몰두하며 다른 것들에는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고 누군가 말을 걸어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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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몰두할 수 있다면 장점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극이 큰 게임이나 만화 등에는 쉽게 집중할 수 있지만, 학습이나 업무 등의 것에는 주의력을 사용하여 관심을 일부러 돌리지 않으면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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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의 주요 증상

    본 증세를 겪는 분들은 ‘집중'이 아닌 ‘선택적 주의 집중'이 어렵다고 하십니다. 누군가의 말을 듣다가도 다른 소리가 들리면 바로 소리의 발원지로 집중이 옮겨가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산만한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유아의 경우 잠을 아주 적게 자거나 자주 깨고 일과가 매우 불규칙해지는 등 한곳에 오래 집중하기보다는 관심을 쉽게 옮겨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집중력은 있지만 주의력이 떨어져 전반적인 주의 집중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생활 패턴 변경 및 약물요법으로 증세를 개선하려면

    ADHD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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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살펴본 본 증세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집중력에 비해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증세를 개선하려면 이러한 특성이 섬세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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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일상생활 속에서 주의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성향을 반영하여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관심이 옮겨갈 수 있는 사물을 제거한다면 집중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록을 습관화하여 자신이 해온 일과 해야 할 일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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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 치료 역시 주의력 결핍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ADHD 관련 약물은 뇌 기능을 개선하고 뇌 구조의 발달이 또래 아동들과 비슷한 정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과잉 행동 증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사회적 발달이나 대인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복용 중 식욕이 줄고 자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장기 투약을 하더라도 중독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아 안정적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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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이 쉽게 의료 정보를 접하고 자가 진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앞서 살펴본 A 씨의 사례처럼 본인의 증세를 오인하여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히거나 잘못된 대응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정신과 의료진이 정밀한 검사를 거쳐 최종 진단을 내리는 것이 증세 완화의 첫걸음이란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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