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소아 ADHD
서울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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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ADHD에 관한 정보가 알려짐에 따라 부모님들의 걱정 역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매사 활발하고 정신없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혹시 우리 아이도 소아 ADHD가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게 마련입니다.
아동기의 산만함은 성장 과정에 있어 지극히 정상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보호자가 판단했을 때 집중력 저하와 산만한 정도가 지나칠 경우 정신과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내용을 통해 자녀의 증세를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ADHD, 아동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해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줄인 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뜻합니다.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문제에 속하지만, 실제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비율은 1할을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ADHD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치료를 결심한 인구가 적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ADHD 인구 10명 중 6명이 10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님들은 행여 양육 방식이 잘못될 경우 자녀가 ADHD가 되는 게 아닐까 노심초사하시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ADHD는 환경적인 요인보다 생물학적 요인이 더욱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의 앞쪽 부분에 존재하는 전두엽은 계획을 세우거나 우선순위를 계산하고, 시간 관리, 충동 및 감정 조절, 반응 억제 등 다양한 실행 기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두엽의 발달이 지연되거나 카테콜아민 대사의 불균형이 초래되었을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소아 ADHD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의 정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요인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집중력 저하 및 산만함이 두드러져
해당 질환을 겪는 아동들의 경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집중력 저하나 산만함이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집중이 필요한 부분에서도 쉽게 집중하지 못하고, 지적하거나 야단을 쳐도 고쳐지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더라도 다른 곳에서 소리가 나면 고개를 돌리고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오래 집중하는 게 어렵다 보니 시험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는 등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신체 일부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량이 높은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소아 ADHD 자가 진단 테스트
자녀가 아래의 항목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의료진을 찾아 소아 ADHD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
1. 손발을 계속 움직인다.
2. 놀이나 과자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3. 보호자의 지시를 쉽게 따르지 않는다.
4. 본인 차례를 기다리는 행위를 힘들어한다.
5. 항상 주변이 어지럽고 정리 정돈을 어려워한다.
6.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7.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8. 책을 완독하지 못한다.
9. 몸을 가만히 두는 것을 힘들어한다.
10.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계속 움직인다.
소아 ADHD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ADHD를 보유한 아이들은 부모의 양육 관점에서 벗어나는 행동들을 일삼고, 부모들은 이를 다그치곤 합니다.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자주 놀림받거나 야단을 들을 경우 자신감이 저하되고 의기소침해질 수 있으며 불안감, 우울감 등이 동반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ADHD가 의심되더라도 아이에게 혹여 잘못된 프레임이 씌워질까 두려워 내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과 뇌 회로가 조금 다를 뿐, 결함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에디슨,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역사에 기록된 위인들 역시 어린 시절 ADHD의 증상을 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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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노력과 부모님의 사랑만 있다면 소아 ADHD 증세는 얼마든지 경감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무조건 야단치기보단 아이가 산만한 이유를 의료진과 함께 찾아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