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미묘한 다름의 경계 - 세곡동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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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정신과, 서울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아이가 어릴 때부터 다른 애들이랑 좀 달랐어요. 표정이 별로 없고, 울면 달래 줘도 벽과 소통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감정 교류가 전혀 안 된다고 해야 할까요? 어차피 신생아 때는 본인이 말하기는 커녕 제 말도 못 알아들을 테니까 아니겠지 했는데, 점점 커갈수록 확신이 들었어요. 36개월이 되었을 때 진료를 받고 자폐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폐증이란 아동기부터 사회적 소통과 상호작용 면에서 지속적으로 결함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흥미를 가지는 특징이 있으며, 유전적 영향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치료 방법과 교육 전략 등이 개발되었으나 여전히 논의가 끊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영유아기의 자폐증은 장애라기 보다는 장애의 위험 단계로 인식하여 관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폐증은 발달의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지는 장애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증상들에 해당하는지, 증상의 심각도가 장애에 도달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중증도의 지적장애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되었으나 최근에는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용어가 인터넷상에서 흔히 사용될 만큼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세곡동 정신과, 서울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폐 아동들의 언어적 특징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성장이 느리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혼자 놀 때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쳐다보지 않더라고요.” - 16개월 ㅇㅇㅇ 모
보통 아이가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거나,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면 자폐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옹알이를 하지 않고 또래보다 언어 발달이 늦기도 합니다.
조금 성장한 자폐 아동들은 몇 가지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말을 하지 않는 아동은 호명에 반응하지 않은 채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장난감을 만지는 등 보이지 않는 경계 속에서 생활합니다. 때문에 정서적 및 신체적 접촉이 어렵습니다.
자폐 아동이 만드는 자신의 보호막
자폐 아동이 타인을 경계하는 것을 자폐 캡슐이라고도 하는데, 자신의 신체 감각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보호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대상과의 분리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과 두려움이 꼽힙니다. 자폐 아동들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데, 이러한 공포에 매일 노출된 채 살아가다 보니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격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포를 완화하는 대신 심리 발달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대화가 가능한 자폐 아동들의 특징
일부 아이들은 옹알이를 시작하거나 어떠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대부분 말을 뗀 이후에도 특정 소리를 계속해서 내는 경우가 많고, 그 소리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말을 할 수 있는 자폐 아동들은 시선과 신체 접촉을 허용하며 몸의 분리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타인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보통의 아이들처럼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자폐를 가진 아동은 사용 가능한 단어의 수가 제한적이며 어조가 매우 단조롭습니다. 또한 반향어의 형태를 띄는데, 말의 주체가 상대의 위치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감정을 교류하는 방식보다는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고, 단어를 하나의 의미로 쓰기도 합니다. 조사와 접속어 사용을 어려워하거나 시제를 구분하여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느끼는 미묘한 차이
“아이가 두 돌이 지나도록 말을 못 하길래 진료실에 데려갔어요. 시댁에서는 그냥 성장이 조금 느린 편인 것뿐인데 유난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엄마들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단순히 말을 못 하는 게 아니라 뭔가 다른 미묘함이 느껴졌어요.” - 24개월 ㅇㅇㅇ 모
많은 부모님들이 관련 서적이나 신문 기사 등을 통해 자폐증의 증상이나 징후에 대해 알게 됩니다. 대개 자폐 아동의 징후는 부모, 특히 엄마에게서 먼저 인지됩니다. 그러나 주요 증상이 걷지 못하는 것과 같이 명확하지 않고 모호하다 보니 확신을 얻지 못한 채 진료를 미루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사들도 자폐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전형적인 발달 단계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은 ‘부모가 더 잘 안다’라고 말합니다.
자폐증 초기 발견의 중요성
우리 사회에는 부모 뿐만 아니라 진료실에서도 자폐증이라는 단어를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경계에 있다’ 혹은 ‘전형적인 자폐증은 아니다’라고 에둘러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에 더해 자폐증은 사회성 발달의 문제로 간주되는데 아동기는 사회성이 발달하지 않은 채 성장하고 변화하는 시기이므로 더욱 판단하기 모호합니다.
자폐증은 생후 몇 개월 내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빠른 진단을 위해서는 주 양육자의 관찰이 중요한데, 진단을 두려워하고 피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정밀하게 판단하여 개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훨씬 바람직합니다.
유아기에 관여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 자립과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므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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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정신과, 서울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세곡동 정신과, 서울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준비한 오늘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도움되셨을까요?
만약 자녀의 말과 행동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신경쓰일 정도로 다르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내원하셔서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보셨으면 합니다. 본원의 의료진은 자녀분의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관찰하여 향후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